최지우 “연기력 부족으로 ‘귀천도’ 중도하차” 눈물

입력 2011-12-27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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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최지우. 사진출처 | SBS 방송캡처

배우 최지우가 과거 영화 ‘귀천도’의 여주인공에서 중도하차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최지우는 “1996년 ‘귀천도’에 캐스팅돼 고사도 지내고 촬영도 진행했는데 중간에 교체됐다”고 털어놨다. 최지우는 탤런트 시험 합격 후 2년의 단역시절 끝에 ‘귀천도’로 첫 주연을 맡게 된 것.

당시 최지우는 포스터 촬영은 물론 잡지와 신문 기사까지 실렸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지우는 하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연기를 못해서 교체 당했다.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제대로 못 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말을 해주지 않고 시간만 흘렀고, 매일같이 영화사로 출근해 담배신이 있다고 해서 어린 나이에 담배 피는 연습도 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MC들의 위로에 최지우는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제는 괜찮지만 그때는 혼자 부산에서 올라와 다독거려줄 사람이 전혀 없었다. 뒷마무리라도 상처 받지 않도록 해줬으면 덜 서러웠을 것이다”라며 눈물을 닦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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