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전남친 과거 폭로에 “강경 대응”

입력 2012-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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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한성주. 스포츠동아DB

한성주 “법적 대응할 것 ”일축

방송인 한성주(사진)와 전 애인과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한때 교제했던 양측의 맞고소 사태로 세인의 관심을 끈 사건은 최근 상대에 대한 무차별 비난, 이에 대한 법정 대응이 맞물리며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대만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수는 최근 이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성주의 과거 이력까지 거론하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한성주 측은 미국 변호사까지 선임해 현지 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맞섰다.

크리스토퍼 수는 이메일에서 자신의 신분과 이력을 상세히 공개하며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며 “한성주 측에게 폭행당해 입은 부상 사진과 경찰 신고 진술서, 병원기록 등 증거자료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보도자료에서 한성주에 대해 성형의혹부터 스폰서, 대학입학,이혼 사유, 아나운서 활동 등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성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17일 “대응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세종은 “크리스토퍼 수가 현재 미국에 있는 것을 고려해 미국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 한 관계자는 “크리스토퍼 수가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이상 미국에서 배심원 재판을 하는 수밖에 없어 현지 변호사를 선임했고,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성주측은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는 일부 매체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18일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양측의 갈등이 당분간 타협점없이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수는 이메일에서 “인터뷰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해 앞으로 또 다른 내용을 ‘폭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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