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림 “정종철 때문에 죽고 싶어 유서…”

입력 2012-02-09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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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아내 황규림이 임신 기간동안 무심한 남편때문에 죽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황규림은 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셋째를 임신하고 집에만 누워 있었는데 그때 정종철의 취미 생활이 절정에 올라 대부분 시간을 밖에서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낚시, 골프, 컴퓨터 조립, 사진 찍기, SNS 관리 등 남편이 정말 하는게 많았다. 우울했고 셋째 임신 중에는 응급실도 다녔다. 죽고 싶다는 유서를 써서 정종철이 출근할 때 가방에 넣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설명했다.

황규림은 “정종철이 그 편지를 보고 전화가 왔는데 울고 있었다. 알고보니 남편도 돈 버느라 바쁘고 스트레스 풀려고 취미 생활을 가진건데 내가 이해를 못해 준 부분도 있었다. 우리 둘이 3일 내내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종철은 “충격이었고 편지 내용은 지금도 떠올리고 싶지 않다. 그 편지를 차안에서 읽었는데 보면서 손이 덜덜 떨렸다. 바로 전화해서 잘 못했다고 했고 스케줄과 인간관계를 거의 다 정리한 후 집에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규림은 “그 이후로 모든 집안일을 남편 정종철이 다 해줬다”고 덧붙여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여유만만’에서는 정종철 황규림 부부가 다이어트 비법과 아이 셋과 함께하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KBS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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