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애국가로 시작해 단체 말춤으로 절정”…싸이 무료 콘서트 상세 보도

입력 2012-10-05 1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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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얼마나 잘 노는지 전 세계에 보여줍시다.” 가수 싸이가 4일 밤 서울광장에서 7만여 시민과 함께 한바탕 신명나는 축제의 무대를 열고 있다. 이날 싸이는 “한국인 특유의 질서 속의 무질서를 보여주자”며 관객의 질서 유지를 당부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AFP 통신, 싸이 무료콘서트 상세보도… “애국가로 시작해 단체 말춤으로 절정”
‘국제 가수’ 싸이의 국내 무료 콘서트에 외신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프랑스 AFP통신은 5일(현지시각) 4일 열린 싸이 무료콘서트에 대해 보도하며 싸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AFP는 “‘강남스타일’로 국제적 열풍을 일으킨 한국의 래퍼 싸이(34)가 4일 밤 자신의 모국인 한국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내 팬들을 위해 무료로 콘서트를 열었다”며 “이에 8만 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콘서트를 즐기는 장관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싸이 콘서트 때문에 당국은 서울 시청을 개방하고, 지하철 운행 시간을 연장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또 싸이의 멘트를 언급하며 “싸이는 ‘여러분 덕분에 내가 이곳에 있다. 나는 그저 2명의 아이가 있는 살찐 아저씨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운을 통해 한국인들이 어떻게 즐기는지 보여줄 수 있다’고 외치기도 했다” 고 전했다.

특히 애국가와 단체 말춤에 대해 묘사했다.

AFP는 “한국의 국가인 애국가로 공연을 시작해 ‘강남스타일’로 단체로 말춤을 추는 부분에서 공연의 절정을 이뤘다”고 알렸다.

이어 AFP는 싸이의 가정환경과 가수로서의 생활, 두 번의 군입대와 대마초 사건 등 싸이의 프로필과 ‘강남스타일’의 국제적 열풍을 총정리하며 싸이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서울시 소셜 방송 ‘라이브서울’이 중계했으며,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투브와 유스트림을 통해서 생방송 됐다.

싸이는 콘서트에 이어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0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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