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테이션 프린스 “내 성공 비결은 바로…”

입력 2012-12-06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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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션 프린스(디트로이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미프로농구(NBA)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스몰포워드 테이션 프린스(32)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프린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총 19경기에 출장, 경기당 평균 12.3득점 4.2리바운드 2.4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NBA 통산 기록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데뷔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테이션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팀은 6일 현재 6승 13패의 성적으로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5위에 머물며 하위권으로 처진 상태.

프린스는 지난 2002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에 1차(전체 23번) 지명돼 프로에 입단했다.

그의 등번호 22번에도 사연이 있다. 프로에 입문한 뒤 대학 시절 달았던 등번호 21번을 계속 쓰려고 했지만 이 번호는 피스톤스의 가드 데이브 빙을 기리기 위해 영구 결번된 것을 알고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자신을 지명하지 않고 지나간 22개 팀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22번을 선택한 것.

자신의 실력에 비해 후순위 지명된 것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프린스는 프로 첫해 우연히 출전한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NBA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득점(137점)보다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득점(141점)이 더 많은 선수로 남기도.

프로 첫 해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덕에 프린스는 다음 해인 2003~2004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경기당 평균득점도 종전의 3.3득점에서 10.3득점으로 끌어올렸다.

테이션 프린스(디트로이트). 동아닷컴DB


특히 같은 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LA 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꽁꽁 묶는 그림자 수비를 펼치며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그의 활약은 거침이 없었다. 2004~2005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14.7 득점, 5.3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또 다시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지만 아쉽게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석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시즌 후 디트로이트와 5년 총액 4900만 달러(한화 약 529억 원)에 계약하며 디트로이트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프린스는 또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아닷컴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프린스를 만났다. 하지만 평소 과묵한 그의 성격과 부진한 팀 성적 때문인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농구를 하게 된 계기와 어릴 적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누구였는가라는 물음에 프린스는 “어릴 적 나와 부모님 모두 LA 레이커스 팬이었다. 특히 당시 레이커스를 이끌던 슈퍼스타 매직 존슨을 무척 좋아했는데 그 것이 계기가 되어 나 또한 농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뷰 시간이 많지 않다는 프린스에게 NBA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물었다.

“어머니 덕분이다. 어머니는 내가 농구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나의 모든 경기를 지켜보시고 경기 후에 항상 ‘오늘은 왜 자유투 성공률이 낮았니?’, ‘아까 그 상황에서 왜 그런 플레이를 했니?’ 등등 경기에 대한 복기를 해 주신다. 그런 어머니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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