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사진제공|CJ E&M
이병헌은 12일 오후(현지시각)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3D영상 최초공개 아시아 프레스데이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연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촬영 현장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나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줘 좋았다. 남의 눈에 띌 만큼 잘해줘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브루스윌리스는 정말 젠틀하고 배우로서도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다. 그 나이가 되면 그냥 자신의 분량만 촬영하고 집에 갈 줄 알았다. 그런데 브루스 윌리스는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항상 촬영 전에 감독과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사 하나를 가지고 감독과 신중하게 상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인상에 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지.아이.조2'는 '지.아이.조'의 생존 요원들이 조직 '자르탄'에 맞서 반격을 벌이는 내용을 담는다. 전편보다 화려해진 스케일과 파워풀한 액션연기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아이.조2'는 '스탭 업' 시리즈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을 다뤘던 존 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아이.조2'는 2013년 3월 말에 개봉할 예정이다.
홍콩 |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