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베테랑 와다, 샌디에이고 상대 ‘ML 첫 승’ 도전

입력 2014-07-24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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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일본 출신의 베테랑 왼손 투수 와다 츠요시(33)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와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와다는 지난 6월 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3탈삼진을 기록하며 비교적 호투했다.

이후 와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 호투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갔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맞대결 상대는 이안 케네디. 이번 시즌 7승 9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의 타선은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팀 득점, 팀 타율, 팀 출루율, 팀 OPS에서 모두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와다는 앞서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첫 해에는 단 1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이후 와다는 지난해 노포크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끝내 방출 당한 뒤 시카고 컵스의 부름을 받았다.

절치부심한 와다는 이번 시즌에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와다는 지난 2003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전신인 다이에 호크스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 9시즌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107승 61패 평균자책점 3.13과 탈삼진 1329개를 기록했다.

특히 와다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예선전에 선발 등판하는 등 국제대회에도 자주 선보여 국내 팬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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