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마을, 85년 만에 공개… 주민 모두가 홀딱 벗은 채 ‘충격’

입력 2014-12-06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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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마을, 85년 만에 공개… 주민 모두가 홀딱 벗은 채 ‘충격’

영국의 비밀스러운 누드 마을이 85년 만에 방송으로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하트퍼드셔의 누드 마을 슈필플라츠가 TV채널 More4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수락하며 방송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슈필플라츠는 언뜻 보기엔 평범하고 조용한 마을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다른 마을과 달리 주민들이 벌거벗은 알몸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언론들은 1929년 생긴 이 마을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누드 마을이며 누드 마을의 거주자들은 자연주의자들로 옷을 입는 것을 거부한다고 한다.

이 누드 마을은 의외로 외부 세상으로 철저히 단절 되지 않았다. 우유, 우편배달부들로부터 필요한 물품들을 전달받으며 살고 있다.

누드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공동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하고 노래방, 디스코 시설이 구비돼있는 클럽 하우스에서 주로 모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의 설립자 찰스의 딸 이졸데 리처드슨(82)은 마을에서 가장 오랫동안 거주했다. 이졸데는 "누드 마을의 거주자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다른 도시의 사람들처럼 비슷한 방법으로 살아간다"며 "우리는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지만 특별한 이곳에서 생활하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밀스러운 누드 마을을 담은 More4의 다큐멘터리는 다음 달에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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