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호체바, 재활 투구 시작… KC 최강 불펜 합류

입력 2015-02-02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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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호체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선발에서 구원으로 전환한 뒤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오른손 투수 루크 호체바(31)가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재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는 호체바가 2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가량의 불펜 투구를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호체바는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뒤 정밀 검진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호체바는 곧바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고, 재활에 힘써왔다. 토미 존 서저리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은 약 12~16개월. 호체바는 지난해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호체바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에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

하지만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2년까지 132경기(128선발)에 등판해 771이닝을 던지며 38승 59패와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한 것.

그대로 잊혀지는 듯 했던 호체바는 지난 2013년 불펜 투수로 전환한 뒤 58경기에 등판해 70 1/3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3세이브 9홀드와 평균자책점 1.92의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이번 2015시즌을 앞두고는 캔자스시티와 2년간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2013시즌과 같은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캔자스시티는 호체바가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메이저리그 최고 불펜진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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