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자, CWS와 장기계약 협상… 세일과 원투펀치 형성?

입력 2015-02-02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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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사마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오른손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30)가 새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장기 연장계약을 체결할까?

미국 시카고 지역 방송 컴캐스트 스포츠넷 시카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사마자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협상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사마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장기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사마자를 붙잡아 크리스 세일(26)과 원투펀치로 내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릭 한은 지난해 12월 사마자의 트레이드 후 장기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음을 확실히 했다. 이번 협상 소식은 그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된 사마자는 지난달 17일 1년간 980만 달러에 연봉 조정 신청 자격 3년차 계약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제프 사마자. ⓒGettyimages멀티비츠

사마자는 지난 2008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1년까지는 구원 투수로 나섰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4시즌 초반 극심한 불운에 시달리며 ‘비운의 선발 투수’로 불렸고, 오클랜드 오슬레틱스로 트레이드 된 뒤로는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지난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9 2/3이닝을 던지며 7승 13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시절 지독한 불운을 겪은 사마자. 새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장기계약을 체결한 뒤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마자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장기계약을 체결해 세일과 원투펀치를 이룬다면 이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들에게는 최악의 소식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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