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경 작가니까…‘가족끼리 왜이래’ 쪽대본이 뭐야?

입력 2015-02-1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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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사진제공|KBS

완성된 대본 연기자들 호연 뒷받침
밤샘없이 모든 촬영 완료 여유만만


‘가진 자의 여유’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사진)는 모든 면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특히 급박하게 돌아가는 드라마 촬영 시스템 속에서도 제 기조와 속도를 유지하며 아무 탈 없이 6개월간의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15일 53회로 종영하는 ‘가족끼리 왜 이래’는 10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다. 앞서 5일 세트 녹화를 끝냈으며, 6일 출연진과 전 스태프가 한 자리에 모여 종방연도 이미 마쳤다. 웬만해서는 밤샘 촬영도 없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쪽대본’ ‘생방송’ 등 열악한 환경에 허덕이는 것과 달리 강은경 작가가 최대한 늦지 않게 대본을 집필해 연기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지금의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대본이 미리 완성돼 나오는 덕분에 출연자들은 충분히 자신의 캐릭터를 연구해 연기로 표현하면서 완성도를 높인다. 짧은 시간 안에 대본을 숙지할 수 있는 순발력도 필요하지만 완벽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제작진은 말한다. 그런 점에서 ‘가족끼리 왜 이래’는 연기자들의 열연이 시청률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는 토대를 마련, 8일 방송분은 43.3%(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제 10일 이후부터 출연진은 마음 편히 남은 2회를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휴식을 취한 뒤 23일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다. 국내로 여행지를 결정한 것도 참석자 가운데 다른 일정으로 급히 귀경할 수 있도록 서로를 배려하기 위해서였다. 9일 드라마 관계자는 “대본 때문에 촬영이 지연되는 일이 허다하지만 강은경 작가는 늦는 법이 없다. 연기자와 스태프에 대한 배려가 크다”며 “드라마에 가장 기본이 되는 대본이 탄탄하기 때문에 지금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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