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포츠동아 DB
LG는 22일 정찬헌에게 음주운전과 관련된 책임을 물어 3개월 출장정지 및 벌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필승조로 묵묵하게 공을 던지며 신뢰를 받았다. 이번 그의 3개월 출장 금지는 팀에 큰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찬헌은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9회 말 1사 3루에 몰린 그는 넥센 박동원에게 깜짝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내줬다. 3연승을 달렸던 LG는 3-4로 아쉽게 역전패 당했다.
정찬헌은 이날 새벽 강남구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다. 이후 경찰서로 가 조사를 받았다고 구단에 스스로 신고했다.
그는 "음주 사고를 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구단의 중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숙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징계와 더불어 정찬헌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