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트라이브’ 19금 스틸 대방출…묘한 상상력 자극

입력 2015-06-24 18: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힙합 갱스터 액션 무비 ‘도쿄 트라이브’의 19금 스틸이 공개됐다.

24일 공개된 6종의 스틸은 각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묘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먼저 묘령의 여인 ‘순미’는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야무지고 숨김 없는 발차기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의 아찔한 섹시미는 시종일관 흐르는 힙합 선율 속에서도 단연 돋보인다는 게 영화를 이미 접한 이들의 후문.

또한 그런 그녀를 겁탈하려 하는, 도저히 제정신이라고 보기 힘든 '붓파'의 아들 '응코이’는 인간 가구들을 수집하고 조종하는 섬뜩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해당 설정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 오렌지’의 밀크바 장면에서 차용했다고.

빨갛게 물든 방과 새하얀 인간 가구들의 조화는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김과 동시에 ‘응코이’의 기괴하면서도 에로틱한 성향을 한껏 드러낸다. 사이코패스적 인물이긴 하나, 마성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남자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은 물론, 여심까지 뒤흔드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트라이브들 중에서 가장 악독하고 잔인한 ‘부쿠로 우롱즈’의 두목 ‘붓파’와 ‘메라’가 빠질 수 없을 터. 이들은 굉장히 선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묘사된 장면 속에 주로 등장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존재다. 이처럼 각 캐릭터의 특색을 가감 없이 화끈하게 담아낸 은밀한 19금 스틸은 ‘도쿄 트라이브’를 향한 만족도를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 트라이브’는 도쿄를 다스리는 각 트라이브의 엽기 발랄하고 혈기 왕성한 힙합 갱스터 ‘꾼’들이 넘치는 흥을 유감없이 펼치는 한 ‘판’ 영화. 살짝 엿보는 19금 보도 스틸만으로도 그 열기를 체감케 하는 가운데 18일 개봉하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인앤유·어뮤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