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슈퍼주니어 장수 원동력은 ‘다름의 인정’” [인터뷰]

입력 2015-07-18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슈퍼주니어,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글로벌 한류 제왕’이라고 불리는 슈퍼주니어가 돌아왔다.

슈퍼주니어는 16일 국내 음원 사이트는 물론이고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스페셜 앨범 ‘Devil’을 공개했고, 이는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에서 핀란드, 슬로베니아 등 유럽 지역 및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마카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까지 총 10개 지역 1위, POP 앨범차트 13개 지역 1위, K-POP 앨범차트에서도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마카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9개 지역 1위를 휩쓸었다.

기실 SM엔터테인먼트가 자신만만하게 ‘글로벌 한류 제왕’이라고 수식어를 붙일 만한 성적이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군 입대로 인해 한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예성이 다시 합류한 작품이기 때문에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이에 17일 진행된 KBS2 ‘뮤직뱅크’의 대기실에서 만난 예성은 “오랜만에 돌아왔고, 멤버들이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면 나도 함께 오르고 싶었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곧 “막상 돌아오니까 뭔가 실감이 나기보다 항상 있었던 공간에 있었던 거 같다”라고 담담한 심경을 덧붙였다.

또한 국내 최고의 예능돌로도 이름 높은 슈퍼주니어답게 컴백 첫 방송프로그램을 MBC ‘라디오스타’로 정하는 과감한 행보를 선보였고, 역시나 멤버들 전원이 화려한 입담을 과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예성은 과거 슈퍼주니어의 멤버였던 한경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사실 방송에 참여하지 않은 멤버들의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경이야기도 했다. 또 한경은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반가웠다. 지금은 슈퍼주니어 활동을 안 하고 있지만 마음속에는 아직도 멤버로 남아있었기 때문에 즐거웠다”라고 한경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제대 직후부터 쉴 틈 없이 슈퍼주니어로 컴백한 예성이지만 앞으로는 더 바빠질 예정이다. 슈퍼주니어의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K.R.Y.이 오는 8월 국내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이에 슈퍼주니어-K.R.Y.의 국내 앨범 발매에 대한 질문이 예성은 “사실 K.R.Y.는 한국에서도 2007~8년에 앨범이 나왔어야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딜레이 되다가 아직까지 한 번도 못했다”라며 “항상 그랬듯이 기대는 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긍정도 부정도 아닌 묘한 뉘앙스의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는 이제는 대표적인 장수그룹의 반열에 올라섰고, 특히나 10인 이상의 멤버를 지닌 대규모 그룹 중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슈퍼주니어의 장수 원동력에 대해 예성은 “장수한 그룹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 슈퍼주니어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실 우리도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기도 했고, 그리 큰 트러블이 없다. 그런 것 때문에 더 오래 장수 하지 않나 싶다. 원동력은 다름을 인정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앞으로도 슈퍼주니어의 행보는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