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리, 한화 4연패 끊었다

입력 2016-04-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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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에스트리. 스포츠동아DB

NC전 6이닝 1실점…한화 첫 선발승
kt 김상현 두 방…롯데 황재균 결승포


KBO리그 한화의 구세주는 외국인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였다.

한화는 10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에스트리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2승(6패)째를 거뒀고, 3연승을 마감한 NC는 4승4패가 됐다. 마에스트리는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첫 승과 더불어 올 시즌 한화의 첫 선발승과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1회초 2사 3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마에스트리의 송구 실책에서 비롯된 2사 1,2루에서 NC 에릭 테임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5회초 2사 1,3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잡은 2-1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7회 무사 1루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권혁(1.2이닝), 정우람(1.1이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에서는 kt가 KIA를 9-6으로 누르고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김상현은 2점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선발투수 요한 피노는 5이닝 10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2승째를 챙겼다.

롯데 황재균이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3회말 역전 2점홈런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사직에서는 롯데가 박세웅(5이닝 1실점)의 호투와 황재균의 2점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5-1로 꺾었다. 박세웅은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윤길현은 KBO 역대 32번째로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두산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4-4로 맞선 8회초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데이나이트 베이스볼’로 열린 문학 LG-SK전에선 SK가 7-6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박희수는 이틀 연속으로 1점차 상황을 막아내며 2세이브째를 거뒀다.

마산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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