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원맨쇼, 2루타에 홈런까지… 팀 승리 이끌어

입력 2016-05-16 0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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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온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놀라운 장타력을 바탕으로 팀의 모든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선발 게릿 콜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강정호의 2타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존 레스터를 공략하지 못하며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7회 2사 2루 상황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우중간 깊숙한 방면의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0의 균형을 깨는 순간.

기세가 오른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헥터 론돈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4호.

피츠버그가 9회 1점을 내줬지만, 강정호가 9회 홈런을 때린 덕분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콜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레스터는 시즌 2패.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만에 대포를 발사하며 기세를 올렸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92와 4홈런 8타점 출루율 0.357 OPS 1.232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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