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비와이’였다. 이변 없는 결과였다.
15일 생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 10회(최종회)에서는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시즌5의 파이널 무대는 총 2라운드로 진행됐다. 1라운드는 프로듀서와 합동 공연을 펼쳐 공연비가 높은 두 명만 2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남은 한 명은 즉시 탈락했다. 최후 2인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한 역대 시즌 사상 최초로 시청자 문자 투표가 진행됐다.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 50%와 현장 관객 투표 50%를 합산해 우승자가 결정된다. 1라운드 투표 번호는 1번 슈퍼비, 2번 씨잼, 3번 비와이였다. 2라운드에서는 1번 씨잼, 2번 비와이였다.
1라운드 랩 배틀 결과, 생방송 문자투표 최저 득표 수를 기록한 슈퍼비(문자투표 190만 원)가 최종 탈락했다. 반면 비와이는 압도적인 공연비로 1위에 올랐다. 씨잼은 1위인 비와이의 큰 격차로 아슬아슬하게 2위에 진출했다.
뒤이어 진행된 2라운드 공연. 씨잼은 인간 ‘류성민’(씨잼 본명)을 담은 가사, 크러쉬와의 하모니를 이뤘다. 비와이는 자신의 ‘자화상’이라는 곡을 다시 한 번 재해석한 무대를 펼쳤다. 특히 친형과의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무대를 꾸몄다. 웅장한 분위기 속 비와이의 래퍼는 강렬함을 선사했다.
이후 씨잼과 비와이의 중 최종 우승자를 가르는 투표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서 53%의 득표를 얻은 비와이(530만 원)가 43%의 씨잼(470만 원)보다 앞섰다. 그리고 최종 결과, 비와이가 시즌5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씨잼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고교 동창인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하며 ‘쇼미더머니5’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곡은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