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의 역대급 ‘도깨비’…“판타지 로코 시대 개막”

입력 2016-10-20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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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카리스마 도깨비로 변신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 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神)비로운 낭만설화다.

공유는 ‘도깨비’에서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공유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뿜는 문 앞에 의미심장한 자태로 서 있다. 공유가 담쟁이 넝쿨과 울창한 나뭇잎으로 뒤덮인 묘한 느낌의 문을 지나며 뒤를 돌아보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하염없이 문 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비의 문을 사이에 두고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공유의 예사롭지 않은 특별한 면모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장면은 지난 9월 22일 전라북도 고창에서 촬영됐다. 공유는 버건디 컬러의 상하의와 독특한 스타일의 카디건을 입고 현장에 등장했고 도깨비 캐릭터에 어울리는 바람에 흩날리는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패셔너블한 의상 선택으로 특유의 남성미를 발산했다. 특히 공유는 도깨비 김신으로의 변신을 위해 대본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세세한 의상과 소품까지 신경을 쓰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껏 어디서도 만나보지 못한 전무후무 도깨비 김신이 되기 위해 올인하고 있는 공유가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 지 주목된다.

'도깨비' 측은 “공유가 맡은 도깨비 김신 역은 운명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멸의 삶을 살아야하는 어려운 감정 상태의 인물”이라며 “드라마에서 만나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 도깨비 김신을 완벽하게 녹여낼 공유의 연기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명실상부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출연한다. ‘The K2’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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