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PD “윤균상, ‘삼시세끼’보고 섭외…큰 아기 느낌”

입력 2017-01-25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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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사극 '역적' 김진만PD가 윤균상을 섭외한 결정적 이유를 전했다.

25일 상암MBC에선 MBC 새 월화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진만PD는 “윤균상을 섭외한 가장 큰 배경은 ‘삼시세끼’ 때문이다”라며 “큰 아기 같은 느낌, 순박한 청년이더라. ‘역적’에서 그리고자하는 영웅의 성장 시작이 되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더라”고 윤균상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윤균상은 주인공을 맡은 데 대해 “30부작 사극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돼 굉장히 떨린다. 홍길동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고 걱정했다”며 “하지만 홍길동이 시련을 겪으면서 성장해간다. 감독님이 윤균상 역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더라. 덕분에 설레는 마음으로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한다. 호부호형 하지 못해 분노하다 임금에게 병조 참판직을 받은 후 체제에 순응하고만 홍길동이 아니라 폭력의 시대에 재물이 아닌 백성의 마음을 훔친 홍길동, 그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리면서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김상중(아모개 역), 윤균상(홍길동 역),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 채수빈(송가령 역)이 출연한다. ‘불야성’ 후속으로 오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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