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사람과의 관계 너무 힘들다” 고백에 누리꾼 싸늘 “본인이나 잘하길”

입력 2017-02-01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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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이 후배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들에게 속내를 드러내며 조언을 했다.

1월 31일 공개된 tagTV ‘플랜걸’에서는 서인영과 나인뮤지스 멤버들의 일본 오키나와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인영은 “나에게 궁금한 내용을 써달라”면서 메시지 카드를 전달했다. 이에 나인 뮤지스 멤버들은 “걸그룹으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라고 물으며 조언을 구했다.

서인영은 “걸그룹으로서 힘들었던 건 못 먹는거, 화장실 못가는 거였다. 화장실에 가면 행사가 펑크가 났다. 그렇게 행사를 하느라 방광염에 걸린 적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다. 힘든 걸 같이 하다보니 항상 좋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혜미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자꾸 바뀌는게 힘들었다. 나도 안그러고 싶은데 자꾸 벽을 치게 된다”고 토로했다.

서인영은 혜미에게 “준비를 하고 있고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이 되라.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값어치 되는 거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경리가 “다른 사람에겐 안그러는데, 저는 웃지 않고 있으면 ‘무슨일 있냐’고 오해를 받는다. 저도 사람이라 가만히 있고 싶은데, 오해를 사지 않으려 억지로 웃게 되고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 때문에 이 일이 싫어지려 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서인영은 본인도 같은 과라 이해한다면서 “나도 솔직히 네가 ‘싸가지’가 없는 줄 알고 싫어했다. 그런데 이런 외모의 사람들이 속은 더 여린걸 안다”며 격려와 위로를 동시에 건넸다.

하지만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킨 서인영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 “본인이 먼저 마음을 착하게 가져야 남들도 잘 하겠지”, “서인영, 무슨 말을 해도 논란이 될 것 같다” 등 비난을 보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agTV ‘플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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