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활기차게 문 닫은 ‘인생술집’ 걸스데이 덕분(feat.탁재훈 땡큐)

입력 2017-04-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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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가 ‘인생술집’ 1호점에 마지막 손님으로 출연해 활기차게 문을 내렸다.

13일 tvN ‘인생술집’에서는 걸그룹 걸스데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MC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는 먼저 ‘걸그룹의 고충’을 털어놨다.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부터 팬들로부터 듣는 충격적인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특히 한 중년 아저씨 팬이 걸스데이와 사진을 찍으려다 거절을 당하자 멤버들에게 욕을 하고 매니저까지 폭행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술주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혜리는 지난해 멤버들과 수상스포츠를 즐기러 가평에 갔다가 잔뜩 취한 민아가 역대급 주사를 부렸다며 폭로했고 유라는 혜리가 만취가 돼 새벽 5시에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며 울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또한 유라는 숙소에서 멤버들과 탈출하려고 매니저가 자는지 파악하려다 매니저에게 문자를 보내 실패로 돌아간 이야기와 함께 숙소 IPTV 유료 결제 비밀번호가 잠겨있어 1시간 동안 사투리를 벌인 끝에 새로 세팅을 했다는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후 연애사도 밝혔다. 민아는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올 때가 있다. 신분을 밝히면서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도 하더라”고 말했고 혜리는 집착이 심했던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쉬는 날에는 무조건 꼭 같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내 휴대전화 속 남자 전화번호는 다 지우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거의 모든 아이돌들이 모여 하는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썸을 타는 아이돌은 보인다며 아이돌들의 연애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돈독한 팀워크를 과시하기도 했다. 혜리는 “(헤어짐이) 좋을 때 하고 싶다”며 “서로를 가장 사랑할 때 마침표를 찍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민아는 “다같이 활동하기 어려울 때가 올 것이다. 하지만 걸스데이라는 팀은 안 없어질 거라는 생각이 명확히 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생술집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확장 이전해 5우러 중에 다시 돌아온다. MC탁재훈은 하차를 결정했다. 방송 말미에 제작진들은 함께 해준 탁재훈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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