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현·김수안·조은형, 여름 극장가 책임질 아역 트로이카

입력 2017-05-29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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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서현, 김수안, 조은형이 올 여름 극장가를 책임진다.

6월 15일 ‘하루’로 첫 스타트를 끊는 조은형은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에서 ‘준영’(김명민)의 하나뿐인 딸 ‘은정’ 역을 맡았다. ‘은정’은 세계적인 의사 아빠가 자랑스러운 한편, 너무 바쁜 탓에 자신에게는 소홀한 아빠가 미운, 천진난만한 초등학생 캐릭터다. 하지만 13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안을 정도로 깊이 있는 연기를 해내 눈길을 끈다.

안서현은 영화 ‘옥자’에서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로 분해 극의 중심을 이끈다. 봉준호 감독이 수 차례 진행한 오디션에서 최종 낙점된 안서현은 산골 소녀의 순수한 모습부터 옥자를 구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히어로의 면모까지, 극과 극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마지막 주자는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의 김수안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수안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의 딸 ‘소희’로 분해 황정민과 부녀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수안은 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아빠, 황정민의 곁에 꼭 붙어 애끓는 부성애 연기를 톡톡히 이끌어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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