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프랑스산 공격수 나니 영입, ACL에 한발 더 다가설까

입력 2017-07-0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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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나니. 사진제공|강원FC

한국영, 제르손에 이어 7일 프랑스 출신 공격수 나니 영입
현재 ‘불안한’ 3위, 전력 보강 힘입어 안정적인 3위 이내 유지할지 관심


지난 겨울 ‘승격팀’으로는 유례를 찾기 힘든 공격적 선수 영입으로 화제를 뿌렸던 강원FC가 여름이적 시장에서도 비슷한 행보로 주목을 끌고 있다.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야심찬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포석이다.

강원은 7일, ‘프랑스산 전폭기’ 조나탄 나니자야모(26·FW)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나니는 196㎝, 90㎏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중앙 공격수다.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뛰어나고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성인무대를 누빈 나니는 현 프랑스 국가대표 앙투안 그리즈만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스페인 무대를 경험한 나니는 불가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돌아와 투르FC~랑스 등에서 활약한 뒤 2016~2017시즌 파리FC에서 뛰었다.

강원은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정조국이 올 시즌 부상으로 벌써 3번째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나니가 중앙 공격의 새로운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FC 한국영. 사진제공|강원FC


강원은 최근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한국영을 손에 넣은 뒤 폴란드 1부리그에서 중앙수비수로 뛰었던 제르손 기마례예스에 이어 공격수인 나니까지 영입하며 공수에서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겨울 강원이 공격적 영입으로 화제를 끌긴 했지만 개막 이전만해도 3위 이내에 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시즌 초반 한 때 11위까지 떨어지는 등 고전하기도 했지만 강원은 한때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등 18라운드까지 8승5무5패 승점 29를 마크하며 3위에 올라있다.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위 이내 순위에 들어야하는데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당장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8)와 승점 1 차이에 불과하고, 7위 FC서울(승점 25)과도 불과 승점 4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강원이 새로운 전력 보강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적으로 3위 이내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원은 9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19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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