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최강배달꾼’ 고경표♥채수빈, 세상 애틋한 키스 (ft.3色 로맨스)

입력 2017-09-10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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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배달꾼’ 고경표♥채수빈, 세상 애틋한 키스 (ft.3色 로맨스)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3색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강 배달꾼’은 로맨스, 청춘들의 성장, 골목상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등 다채로운 소재를 조화롭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로 매회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며 풍부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9일 방송된 ‘최강 배달꾼’ 12회 역시 60분을 가득 채운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3색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강수(고경표 분)와 이단아(채수빈 분)의 애틋하고 달달한 로맨스, 새 사랑을 찾아 떠난 이지윤(고원희 분)의 귀여운 로맨스, 장동수(조희봉 분)와 순애(이민영 분)의 중년 로맨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날 불붙은 경쟁을 예고했던 최강수와 정혜란(김혜리 분)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시작됐다. 모든 메뉴를 오픈하고 먹자골목 장악에 나선 정가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정혜란은 골목 상인들의 대출 통로까지 차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인들은 최강수에게 의지했고, 최강배달꾼 가맹점은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순애는 장동수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순애는 이단아와 함께 미리 장동수의 신발에 달아놓은 위치추적기를 확인하며 장동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조직폭력배의 미끼를 물게 된 장동수는 위기에 처했고, 친구들의 제보를 통해 이단아를 찾아 나선 최강수와 백공기(김기두 분)가 이 현장을 발견했다. 극적으로 상황이 해결된 후, 장동수는 자신을 걱정한 순애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최강수는 위험한 곳에 아무 말도 없이 떠난 이단아에게 화를 냈다. 이단아를 걱정하는 마음이 너무 컸던 것. 이단아는 미안하다며 최강수를 안았고,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떠나게 된 최강배달꾼 단합대회, 최강수와 이단아는 직원들의 귀여운 응원으로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두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강수는 이단아에게 “가지마. 너 행복하게 해 볼게”라며 고백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그런가 하면, 오진규는 정가를 박차고 나와 떠돌이 생활을 했다. 최강수와 이단아의 모습을 보고 기나긴 짝사랑을 끝낸 이지윤은 사라진 오진규를 걱정하는 마음이 커졌다. 자신을 감시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아챈 이지윤은 이들을 통해 오진규를 찾았고, 새 사랑을 찾았다며 오진규에게 고백했다.

최강수와 이단아의 첫 키스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또한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하게 했다.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는 이단아는 정가에 맞서 골목상권을 지켜보겠다는 최강수의 고군분투가 통하게 될지 걱정했다. 최강수는 이런 이단아에게 희망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 이곳에서 행복을 찾아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담담하게 진심을 전했다. 각박한 현실에서 행복을 바라는 두 청춘의 애틋한 마음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진 것.

오진규에게 고백한 이지윤, 장동수와 순애의 로맨스는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렇듯 한 회에서 휘몰아친 세 가지 로맨스는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또한 두근거리는 감정부터 애틋한 진심까지 표현해낸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최강수는 이단아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을까. 오진규와 이지윤, 장동수와 순애는 어떤 로맨스를 전하게 될까. 단 4회만 남은 ‘최강 배달꾼’이 아쉬우면서도 기다려지는 이유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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