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송윤아 ‘디 아트 오브 더 브릭’ 오디오 가이드 참여

입력 2017-09-18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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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와 송윤아의 목소리를 전시장에서 듣는다.

지진희, 송윤아는 오는 10월 5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전시 ‘디 아트 오브 더 브릭(The Art of the Brick)’의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CNN이 선정한 ‘꼭 봐야하는 세계 10대 전시’ 중 하나인 ‘디 아트 오브 더 브릭’은 아이들 장난감으로 인식되던 LEGO® 브릭을 이전과는 다른 위치로 격상시킨 예술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세계 최초로 오직 LEGO® 브릭만을 사용해 혁신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브릭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Nathan Sawaya)는 <디 아트 오브 더 브릭>을 통해 현대 예술의 거장으로 우뚝 섰으며, 그의 작품은 미국의 대통령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의 극찬을 얻어 백악관 내 전시를 했을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런던, 뉴욕, 모스크바, 타이베이 등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개최된 ‘디 아트 오브 더 브릭’는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디 아트 오브 더 브릭’에는 약 100만개의 LEGO® 브릭을 활용하여 제작한 총 100여 점의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인체의 역동적인 동작을 유려한 곡선으로 표현해낸 3차원 대형 조형물부터 지구본, 전화기 등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까지 이제껏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연인(키스)’, 에드바르트 뭉크의‘절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등 LEGO® 브릭만으로 재창조된 유명 예술가들의 대표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배우 지진희와 송윤아는 ‘디 아트 오브 더 브릭’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참여해, 작품에 관한 자세한 해설과 아티스트의 창작 의도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지진희는 브릭 마니아를 비롯한 성인 관람객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를, 송윤아는 장난감에 관심이 많은 어린 관람객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를 각각 녹음해 특색을 더했다. 두 사람의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작품에 친숙하게 다가갈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 아트 오브 더 브릭’ 오디오 가이드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무료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된다.

다양한 작품에서 폭 넒은 연기와 중저음의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들려준 배우 지진희는 이미 LEGO®브릭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4년 ‘레고랜드 코리아’ 홍보대사로 하며, 동호회 브릭 마스트와 함께 LEGO® 아트 전시회 ‘지진희&브릭 마스터 레고아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런 인연으로 참여하게 된 이번 오디오 가이드에서 지진희는 듣기 편안한 목소리 톤과 정확한 발음으로 전시의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작품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심도 깊은 설명으로 ‘디 아트 오브 더 브릭’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차분하면서도 매력적인 목소리, 명확한 발음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배우 송윤아 역시 ‘디 아트 오브 더 브릭’ 오디오 가이드 제작을 위한 재능 기부에 흔쾌히 참여했다. 배우의 섬세한 감성을 오롯이 담은 송윤아의 내레이션은 이미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1년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 ‘엄마 품의 기적-캥거루 케어’와 2015년 작 ‘영산도 섬 소년 이야기-바다의 노래’의 내레이터로 참여한 그녀는 특유의 깊고 따스한 감성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며 감동을 더 했다. 송윤아의 목소리를 담은 이번 오디오 가이드는 어린 관객들을 배려한 친절한 설명으로 부모님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지진희, 송윤아의 오디오 가이드로 주목받는 ‘디 아트 오브 더 브릭’은 2017년 10월 5일(목)부터 2018년 2월 4일(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된다. 전시 티켓은 인터파크 예매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 9천~1만 3천 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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