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숨겨둔 딸, ‘아빠’라고 못 부르게 해” 폭풍 눈물

입력 2017-09-27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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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에서 윤다훈이 숨겨둔 딸을 공개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남편 갱생 프로젝트-가두리’ (이하 가두리)에서는 윤다훈, 조정치, 최대철이 술 없는 마을서 48시간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이재룡은 3인방에서 의문의 편지를 건넸다. 편지를 받아든 조정치는 정인이 보낸 아이 사진에 눈물을 흘렸고, 윤다훈은 딸 하나가 쓴 손편지에 “얘는 또 2장을 썼다. 작은 글씨로 2장이다”라며 자랑했다.

이에 딸 하나는 자신의 편지를 읽는 아빠 윤다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고, 윤다훈은 ‘나한테 이제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나는 아빠 딸로 태어나서 감사하다’라는 딸의 편지에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윤다훈은 과거 숨겨둔 딸이 있다며 고백한 바 있다.

윤다훈은 “이 아이를 공개하고 나서 진짜 딸이 됐다. 정말 미안한 게 많다”라며 “어릴 때 혼자서 나한테 온 딸이다. 나 없이 남동생 집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때 같이 식사하러 가면 내 옆에 못 앉게 했다. 딸인 게 알려지면 인기 떨어질까 봐 그랬다. 어릴 때 ‘아빠’라고도 못 했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윤다훈은 “딸과 길거리에서 스티커 사진도 찍고 싶고, 손잡고 다니고 싶어 딸을 공개했다. 그 후 그 당시 하던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딸에게 사과했다”라고 덧붙여 부녀간의 사랑을 느끼게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가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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