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에서 박준금이 시험관 아기 시술 경험과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9일 첫방송되는 KBS1 예능 ‘같이 삽시다’는 평균나이 60세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박원숙, 김영란, 김혜정과 박준금이 함께 한다.
이날 새롭게 합류한 박준금은 12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 시도부터, 10년 전 이혼 한 사연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녀의 가슴 아픈 사연에 멤버들 모두 가슴 아파했다는 후문.
남다른 연기와 미모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여배우들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이 들어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촬영 당시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이 남해까지 영향을 끼쳤다. 멤버들과 함께 있어 위안이 됐다는 박준금부터 자녀들이 있는 서울로 가야겠다는 김영란까지 지진을 겪은 후 멤버들의 심경도 들어볼 수 있다.
혼자였던 네 사람이 함께 사는 모습을 통해 ‘고독사’, ‘노후준비’, ‘건강’ 등의 사회 문제를 폭넓게 다루며 중장년층 세대부터 부모님의 노후를 걱정하는 젊은 세대까지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KBS1 예능 ‘같이 삽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