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9살 연하 남편 “이혼 한 줄 몰랐다”
박해미가 9살 연하 남편과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박해미 황민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결혼 23년 차라는 박해미 남편 황민은 "24년 전 아무것도 모를 때였다"며 박해미의 열정적인 무대에 첫눈에 반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해미는 "'품바'라는 작품을 할 때였다. 일부러 객석에서 사람을 끌어다가 노는거였다. 뜨거운 안광이 나를 레이저로 쏘고 있었다. 궁금했다. 그래서 사람들을 헤치고 데려와 옆에 세워놨는데 털이 보송보송한 청년이더라. 어찌할 바를 모이더라. 너무 애를 데려왔나 해서 아차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순수한 청년이 어디서 그런 눈빛을 발산했지? 당시 이 여자의 나이가 안 보였다고 한다. 자기 느낌으로 한 여자를 본거다. 나중에 나한테 뒤통수를 많이 맞았다. (이혼의) 아픔이 있었던걸 남편은 몰랐다. 내가 이야기를 하나씩 꺼냈는데 본인이 좋다고 아직도 순수하게 내 옆에 있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황민 씨는 "(박해미가) 연상인 줄도 몰랐고 (이혼)경험이 있는지도 몰랐다. 어느날 작정한 것처럼 갑자기 아침에 녹화가 있는데 가자고 하더라. 녹화장에서 얘기를 다 들었다. 엄청 울면서 녹화하고 나왔다. 나도 처음 듣는 이야기니까. 일부러 들으라고 날 데려간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차를 타고 가는데 옆에서 계속 울었다. 그때 내가 했던 말이 두가지였다. '최고의 스타가 되게 해줄게'와 '우리 성민이 큰아들과 같이 살게 해줄게'였다. 그 두가지를 약속했다. 그게 내 프러포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24살 청년이 혈기 왕성하게 얘기했던거다. 지금 와서는 그게 다 이루어졌다. 내가 한게 아니지만 이루어졌으니까 내 할 몫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박해미와 남편 황민은 아들 성재를 낳고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혼 후 두고온 큰 아들 생각에 늘 마음 한쪽이 무거웠던 박해미에게 남편 황민 씨는 변치않는 믿음과 사랑을 보여줬다. 둘이 시작해 셋이 됐고 이제 넷이 됐다. 큰 아들가지 함께 하며 비로소 완전한 가족이 됐다. 첫 결혼해서 얻은 큰 아들과 지금의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성재까지 네 가족이 함께 하고 있다.
박해미는 "남편이 (첫째아들을) 나보다 본인 아들처럼 생각한다. 난 애정표현이 많이 없는데 우리 애 아빠는 한국에 친구가 많이 없다 보니까 아들들이 친구이자 응원군인거다. 그래서 항상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큰 아들도 아빠의 외로움을 안다. 저희는 여러가지 잘 맞는다.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해미가 9살 연하 남편과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박해미 황민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결혼 23년 차라는 박해미 남편 황민은 "24년 전 아무것도 모를 때였다"며 박해미의 열정적인 무대에 첫눈에 반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해미는 "'품바'라는 작품을 할 때였다. 일부러 객석에서 사람을 끌어다가 노는거였다. 뜨거운 안광이 나를 레이저로 쏘고 있었다. 궁금했다. 그래서 사람들을 헤치고 데려와 옆에 세워놨는데 털이 보송보송한 청년이더라. 어찌할 바를 모이더라. 너무 애를 데려왔나 해서 아차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순수한 청년이 어디서 그런 눈빛을 발산했지? 당시 이 여자의 나이가 안 보였다고 한다. 자기 느낌으로 한 여자를 본거다. 나중에 나한테 뒤통수를 많이 맞았다. (이혼의) 아픔이 있었던걸 남편은 몰랐다. 내가 이야기를 하나씩 꺼냈는데 본인이 좋다고 아직도 순수하게 내 옆에 있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황민 씨는 "(박해미가) 연상인 줄도 몰랐고 (이혼)경험이 있는지도 몰랐다. 어느날 작정한 것처럼 갑자기 아침에 녹화가 있는데 가자고 하더라. 녹화장에서 얘기를 다 들었다. 엄청 울면서 녹화하고 나왔다. 나도 처음 듣는 이야기니까. 일부러 들으라고 날 데려간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차를 타고 가는데 옆에서 계속 울었다. 그때 내가 했던 말이 두가지였다. '최고의 스타가 되게 해줄게'와 '우리 성민이 큰아들과 같이 살게 해줄게'였다. 그 두가지를 약속했다. 그게 내 프러포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24살 청년이 혈기 왕성하게 얘기했던거다. 지금 와서는 그게 다 이루어졌다. 내가 한게 아니지만 이루어졌으니까 내 할 몫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박해미와 남편 황민은 아들 성재를 낳고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혼 후 두고온 큰 아들 생각에 늘 마음 한쪽이 무거웠던 박해미에게 남편 황민 씨는 변치않는 믿음과 사랑을 보여줬다. 둘이 시작해 셋이 됐고 이제 넷이 됐다. 큰 아들가지 함께 하며 비로소 완전한 가족이 됐다. 첫 결혼해서 얻은 큰 아들과 지금의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성재까지 네 가족이 함께 하고 있다.
박해미는 "남편이 (첫째아들을) 나보다 본인 아들처럼 생각한다. 난 애정표현이 많이 없는데 우리 애 아빠는 한국에 친구가 많이 없다 보니까 아들들이 친구이자 응원군인거다. 그래서 항상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큰 아들도 아빠의 외로움을 안다. 저희는 여러가지 잘 맞는다.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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