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건오, 이은혜 교제 기회 물거품…로블로 주장했다가 ‘판정 번복’
이종격투기 선수 심건오(29)와 레이싱모델 이은혜(31)의 교제가 물거품이 됐다.
심건오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로드FC 영건스 38 무제한급 경기에서 크리스 바넷(31, 미국)에게 2라운드 3분 33초에 TKO로 패배했다.
이날 심건오는 2라운드 바넷의 강력한 뒤차기를 맞고 주저앉았다. 그는 로블로(권투나 프로레슬링 등에서 상대방의 낭심을 가격하는 모든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심판은 로블로 반칙으로 보고 심건오에게 휴식 시간을 주었으나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로블로가 아닌 보디킥이었다고 판정을 번복했다. 심판은 심건오가 경기 속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판단했고 그대로 ‘레퍼리 스톱’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심건오는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프로답지 못하게 행동했다. 로블로를 맞았다고 하더라도 심판이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경기를 멈춘 것은 패배로 인정할 수 있었다. 팬들과 대회사에 죄송할 뿐”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심건오는 이은혜와의 핑크빛 분위기로 주목받았다. 이은혜는 지난달 개인 방송에서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을 이기면 사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은혜가 “친해지고 싶어서 한 말이다. 재밌는 퍼포먼스”라고 무마를 시도했지만 이미 누리꾼 사이에서 크게 회자된 후였다. 심건오는 경기 며칠 전 계체량 행사에서 “진심이다. 후진 없이 직진하겠다. 경기에서 이겨서 누나와 만나고 싶다”고 꽃다발을 전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경기 당일 “화이팅하고 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이은혜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계획이었던 심건오. 그는 “좋은 추억이 됐다. 약속을 지키기 못해 죄송할 뿐”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종격투기 선수 심건오(29)와 레이싱모델 이은혜(31)의 교제가 물거품이 됐다.
심건오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로드FC 영건스 38 무제한급 경기에서 크리스 바넷(31, 미국)에게 2라운드 3분 33초에 TKO로 패배했다.
이날 심건오는 2라운드 바넷의 강력한 뒤차기를 맞고 주저앉았다. 그는 로블로(권투나 프로레슬링 등에서 상대방의 낭심을 가격하는 모든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심판은 로블로 반칙으로 보고 심건오에게 휴식 시간을 주었으나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로블로가 아닌 보디킥이었다고 판정을 번복했다. 심판은 심건오가 경기 속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판단했고 그대로 ‘레퍼리 스톱’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심건오는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프로답지 못하게 행동했다. 로블로를 맞았다고 하더라도 심판이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경기를 멈춘 것은 패배로 인정할 수 있었다. 팬들과 대회사에 죄송할 뿐”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심건오는 이은혜와의 핑크빛 분위기로 주목받았다. 이은혜는 지난달 개인 방송에서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을 이기면 사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은혜가 “친해지고 싶어서 한 말이다. 재밌는 퍼포먼스”라고 무마를 시도했지만 이미 누리꾼 사이에서 크게 회자된 후였다. 심건오는 경기 며칠 전 계체량 행사에서 “진심이다. 후진 없이 직진하겠다. 경기에서 이겨서 누나와 만나고 싶다”고 꽃다발을 전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경기 당일 “화이팅하고 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이은혜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계획이었던 심건오. 그는 “좋은 추억이 됐다. 약속을 지키기 못해 죄송할 뿐”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