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김진명의 예언, “한반도 워게임은 이미 시작됐다”

입력 2017-12-30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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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전 2권)
(김진명 저/쌤앤파커스)

제목이 가슴을 철렁이게 한다. ‘미중전쟁’이라니.

이런 무시무시한 책을 누가 썼나 싶었는데 과연 김진명 작가였다. 거침없는 문제제기로 우리 사회의 핫 이슈를 정조준해온 작가 김진명이다.

‘미중전쟁’은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의 종결판이라고 한다. 25년 작가 인생을 걸고 쓴 충격적인 팩트 소설이다. 그러니까, 소설이라 다행이다.

‘미중전쟁’은 북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패권의 향배, 미중러일의 야심을 이미 진행되고 있는 전쟁 시나리오에 대입해 낱낱이 까발린다. 김진명의 정세분석은 픽션이지만 논픽션보다 치밀하고 리얼하다.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트럼프는 과연 어떻게 김정은을 제거하고 북한을 초토화시킬 것인가.

아비규환의 한복판에서 한반도는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김진명이 공개하는 북핵문제의 유일한 해법이 이 두 권의 소설에 담겨 있다. ‘미중전쟁’은 경고한다. 미국경제의 부활을 판돈으로 건 전쟁장사꾼들의 워 게임은 이미 시작됐다고.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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