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드 카본’ 한국계 배우 윌 윤 리 주목…태권도로 다져진 액션

입력 2018-02-08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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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Maze Runner)’ 시리즈의 이기홍,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 시리즈의 스티븐 연, ‘스타트렉 비욘드(Star Trek Beyond)’의 존 조 등 할리우드에서 한국계 배우들의 활약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Netflix)의 새로운SF 미스터리 스릴러 ‘얼터드 카본(Altered Carbon)’에서 또 다른 주인공으로 열연한 한국계 배우 윌 윤 리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얼터드 카본’은 의식을 저장하고 육체를 교환하는 것이 가능해진 300년 후, 억만장자의 사망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미스터리 스릴러다. ‘얼터드 카본’이 공개 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계 배우 윌 윤 리의 출연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윌 윤 리는 2002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007’ 시리즈의 스무 번째 작품 ‘007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에서 세계정복을 꿈꾸는 ‘문 대령’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같은 해 할리우드 연예 전문지 ‘피플’이 선정한 ‘올해의 아름다운 50인’과 이어 ‘2007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1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윌 윤 리는 ‘더 울버린(The Wolverine)’의 비밀 집단 블랙 클랜의 리더이자 뛰어난 명궁수 ‘하라다’ 역을 맡아 지붕 위를 날아다니는 활(活)액션과 세밀한 내면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더했으며, 영화 ‘샌 안드레아스(San Andreas)’에서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지진 연구원 ‘Dr. 김박’ 역으로 따뜻한 울림을 선사,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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