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아쿠나, 경미한 무릎 염좌… 최악 상황 피했다

입력 2018-05-29 0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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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주루 도중 심하게 넘어지며 큰 우려를 낳았던 로널드 아쿠나(2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아쿠나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쿠나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염좌와 허리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다만 두 부상 부위 모두 비교적 경미하다.

따라서 아쿠나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만, 예상보다는 복귀까지 시일이 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는 곧바로 아쿠나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아쿠나는 지난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도중 1루로 전력질주하다 베이스를 지난 시점에서 왼쪽 다리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왼쪽 다리가 꺾인 아쿠나는 그대로 한 바퀴를 굴렀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큰 부상을 당한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부상 당시의 왼쪽 다리의 꺾임과 고통을 호소하는 아쿠나의 모습은 인대 파열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예상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다행히 아쿠나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예상 결장 기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쿠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부상 전까지 29경기에서 타율 0.265와 5홈런 OPS 0.77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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