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마, 구치소行→7세 딸 강제분리…대출+생활고 암담 (고딩엄빠5)

입력 2024-06-12 13: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청소년 엄마’ 맹서경 이 시설에 맡겨진 딸을 한 달만에 만나는 현장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12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회에서는 3MC 박미선-서장훈-인교진과 스페셜 게스트 신기루가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맹서경이 “강제 분리조치 된 딸을 제 품으로 다시 데려오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고 솔루션을 받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재연 드라마를 통해 맹서경은 전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파란만장한 이혼사, 그리고 이혼 후 더욱 심해진 알코올 중독증과 우울증으로 인해 딸과 강제 분리조치 된 사연을 밝힌다. 더욱이 맹서경은 대출사기를 당한 데 이어 “마음을 잡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뜻하지 않게 범죄에 연루가 되어 경찰에 체포돼, 구치소에서 1년 2개월을 살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3개월 전 출소했다”는 맹서경은 현재도 각종 공과금 미납에, 생활고로 받은 대출 미납액이 1천만 원 정도여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다시 직장을 구하고 부업까지 알아보는 등 딸을 데리고 오기 위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시설에 맡겨진 딸을 만나기 위해 외출에도 나서는데, 한 달 만에 엄마와 재회한 7세 딸 효선이는 “엄마, 보고 싶었어요”라며 맹서경을 와락 끌어안아 모두를 먹먹하게 만든다.

그러나 애틋함도 잠시, 맹서경은 옷가게에서 눈을 못 떼는 딸을 바라보더니 바로 가게에 들어가 딸을 위해 이것저것을 사준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지금 뭐하는 거냐?”라고 호통친 뒤 “너무하시네, 진짜…”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박미선 역시 “지금 이게(딸과의 쇼핑) 급한 게 아닌데, 몇 십 만 원이 없어서 전기, 가스비도 못내고 있는데...이건 현실적인 이야기다”라고 쓴소리를 한다.

출연진들의 우려 속에 맹서경은 “엄마 집에 가서 놀고 싶다”는 딸의 애원에 딸을 집으로 데려온다. 딸은 집 침대에서 방방 뛰면서 “엄마 집, 너무 좋다”면서 “엄마 집에서 살고 싶다”고 애처롭게 말한다. 맹서경은 그런 딸을 꼭 안아주며 눈물을 참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모든 것이 후회가 된다”며 오열을 터뜨린다. 서장훈도 “집도 있고 엄마도 있는데 왜 집에 못가는 거냐. 애는 대체 무슨 죄냐?”며 속상해한다.

한편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맹서경 모녀의 재회 모습과, 딸을 데리고 오기 위해 필요한 절차와 노력이 무엇인지, 맹서경에 대한 솔루션 현장은 ‘고딩엄빠5’ 2회에서 공개된다.



사진=MBN ‘고딩엄빠5’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