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카를로스 산체스, 고국서 살해 협박 받아 '충격'

입력 2018-06-20 10: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콜롬비아 축구선수 카를로스 산체스가 고국에서 살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모르도비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H조 조별리그 일본-콜롬비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카를로스 산체스는 전반 3분, 페널티 지역에서 일본의 카가와 신지가 날린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손에 공이 맞았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들고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을 명했다.

게다가 페널티킥을 선언, 경기 시작 6분 만에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10명의 선수가 뛰는 콜롬비아는 공세를 퍼부으며 후안 퀸테로가 동점골을 따냈지만, 경기는 1-2로 일본에 패했다.

산체스는 경기가 끝난 후 살해 협박을 받게 됐다.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스페인어로 "콜롬비아로 돌아오지 않는게 좋을 것이다. 네가 돌아온다면 죽음을 얻을 것이다. 가족을 피난 시키기 위한 시간을 하루 주겠다. 그렇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일부에서는 대수롭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단순 장난'으로 넘기는 듯한 반응이다. 하지만 앞서 지난 1994년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은 축구선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신변 보호'가 필요하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콜롬비아는 오는 25일 폴란드와, 28일 세네갈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