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김고은 “‘도깨비’ 압박감 컸다…‘변산’ 통해 힐링”

입력 2018-06-27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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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①] 김고은 “‘도깨비’ 압박감 컸다…‘변산’ 통해 힐링”

배우 김고은이 영화 ‘변산’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고은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변산’ 인터뷰에서 “드라마 ‘도깨비’ 이후 차기작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혼자 짊어지는 역할을 했을 때 받을 수밖에 없는 압박감과 부담감이 엄청나다는 것을 경험했다. 같이 주고받으면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 이후 영화 ‘변산’으로 향한 김고은. 그는 극 중 학수(박정민)을 고향 변산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결정적인 인물 선미를 연기했다. 김고은은 “힐링이 될 만한 작품이 있었으면 했다. ‘변산’은 적절한 타이밍에 제안 온 작품”이라며 “욕심낼 수 있는 작품보다는 내용도 즐겁고 함께 롤을 배분해서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고은은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 또한 ‘변산’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는 “
이준익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신 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받았다. 게다가 주연이 박정민이라고 하더라. 박정민이라는 배우와 함께 연기할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은데 시나리오도 상황도 맞았다. ‘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고은과 박정민은 한예종 선후배 사이. 김고은은 “잘 아는 선배지만 일할 때의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왜 박정민이 대단한 배우인지 ‘변산’의 현장을 통해 더 알게 됐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자세가 정말 좋았다. 옆에서 볼 때 버거워 보일 정도로 몰입해서 결국 해내더라. 더 존경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박정민 김고은이 출연했다. 7월 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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