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김정은 찬양 논란…방통위 “의견진술 청취” [공식입장]

입력 2018-12-18 11: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통신위원회가 KBS1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의 김정은 위원장 찬양 논란에 대한 의견 진술을 청취하기로 의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제81차 방송심의소위 심의결과를 발표하면서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으로부터 지난 4일 방송된 ‘21세기 김정은 연가 울리나?’ 편에 대한 의견 진술 청취를 의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이 출연해 김정은 환영단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당시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과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반응은?”, “김정은 위원장 진짜 좋아해요?”, “북한의 세습, 인권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북한에 가서 살고 싶으세요?” 등 질문에 대한 인터뷰 영상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해당 회차는 시청자들로부터 김정은 찬양 방송이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한편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당시 논란이 불거진 직후 입장문을 통해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바 있으며, 이 단체의 기자회견 내용도 자세히 인용돼 기사가 나오고 있다.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을 다룬 기사를 모두 ‘찬양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