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行’ 윤지오 “UN과 CNN과 접촉할 것, 난 떳떳하다”

입력 2019-04-27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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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이자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섰던 윤지오가 국내 언론을 강하게 비난했다.

윤지오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미디어가 창피하다. 이렇게 기사를 쓴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앞으로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할 것이다. UN과 접촉할 거고 CNN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본인들이 양심도 없고 비도덕 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언론 조작과 댓글 조작뿐이냐”라며 “저는 스스로 떳떳하다. 앞으로도 떳떳하게 살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윤지오는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다. 내가 한국을 나와도 그들은 두려움에 떨 것이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하며 반드시 받아야만 할 것이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하는 저들은 벌레만도 못한 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내가 한국에 갔으니 기사와 댓글 조작으로 안심 아닌 안심을 할 테고 이 때가 기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거짓 증언 의혹을 제기한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26일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아는 것이 없음에도 뭔가를 아는 것처럼 말해 사람들을 기망했다“며 ”신변의 위협이 전혀 없었음에도 일반 교통사고를 테러로 둔갑시키고 후원금을 모집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윤지오의 이름으로 개설된 해외 클라우드 모금 사이트에서는 윤지오에 대한 후원금이 2만6000달러(약 3026만원)이 모금된 상태다. 해당 캠페인 모금 소개란에서 ‘윤지오’ 이름의 작성자는 윤지오가 목숨을 위협을 받았다면서 경호 비용으로 월 2만5000달러(약 2902만원)가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故 장자연 문건을 최초 보도한 김대오 기자는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못봤던 것으로 추정될 뿐 아니라, 고인의 사건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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