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 맞춰 ‘축구장 전범기 퇴치’ 캠페인

입력 2019-06-07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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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 세계 전범기(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번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개막식에 맞춰 전범기 응원에 관한 제보를 해 달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난 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공식 SNS에 욱일기 응원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과 함께 8시간 만에 다른 사진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스포츠 뉴스를 제공하는 ‘Sport360’의 SNS에 올라온 욱일기 만화 역시 누리꾼들의 제보로 바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처럼 세계적인 축구 대회때마다 늘 욱일기가 등장하여 논란이 됐었기에 이번 프랑스 여자 월드컵 때도 또 등장한다면 신속한 조치로 퇴출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진행방식은 프랑스 현지에서 관전할 때, 혹은 TV나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욱일기가 발견된다면 사진 및 캡쳐 화면으로 서 교수팀에 제보하면 된다.

접수가 되면 서 교수는 FIFA측에 먼저 신고한 후, 외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욱일기 응원의 잘못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욱일기 퇴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에 서 교수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축구대회 때마다 욱일기를 퇴출할 수 있었던 건 누리꾼들의 제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에도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된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퇴출시켜 왔고, 현재는 전 세계 학교에 노출된 욱일기 문양을 없애기 위해 노력중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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