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김영호 복귀작 ‘청춘빌라 살인사건’ 1월 2일 개봉 확정

입력 2019-12-19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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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기황후’ 등 오랫동안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영호 배우가 오랜 암 투병 끝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청춘빌라 살인사건’이 1월 2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무심코 뱉은 30억이라는 돈으로 인해 유혈 낭자한 핏빛 소동극에 휘말리게 된 동네 목욕탕 남자들과 사채업자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그린 코믹 스릴러이다. 그 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강인하고 남성다운 이미지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온 배우 김영호가 최근 ‘육종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받고, 긴 투병 끝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택한 작품으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메마르다 못해 갈라져버린 척박한 땅바닥에 널브러진 전직 깡패 ‘수로’(김영호 분)의 모습을 담고 있어, 그 뒤에 숨겨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서, ‘넌 돈이 얼마나 많아야,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카피는 과거 뒷골목 생활을 청산하고 목욕탕을 운영하던 ‘수로’가 배고픈 과거를 함께 견뎌 온 형님 ‘만석’(김정팔 분)의 30억이라는 거액이 걸린 꼬드김에 넘어가 벌어지는 아수라장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는 ‘초대’부터 ‘새벽이 온다’까지 총 7장으로 나눠 전개되어, 처음에는 가볍게만 보였던 상황이 30억이라는 돈을 두고 각자의 욕망으로 인해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한편, 영화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제22회 부천국제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됨과 동시에, 김영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큰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김영호 배우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코믹 연기와 다수의 작품에서 눈부신 조연으로 활약해 온 배우 김정팔, 윤봉길 등의 연기 앙상블을 이루어, 돈으로 얽히고 설킨 긴장감 있는 블랙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코믹 잔혹 소동극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1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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