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북한으로 도피→서지혜에 반한 ‘금사빠’

입력 2019-12-23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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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김정현이 도피를 위해 북한에서 서지혜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김정현은 지난 21~2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업 자금을 횡령하고 북한으로 도피한 구승준 역을 맡아 허세 가득한 모습부터 금방 사랑에 빠진 '금사빠' 매력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구승준(김정현)은 브로커 천사장(홍우진)의 도움을 받아 북한에 잠입했다. 공항에서 우연히 서단(서지혜)과 마주치고는 그의 미모에 반해 눈을 떼지 못했다. 구승준이 "남남북녀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구나"라고 말하자 천사장은 "쓸 데 없는 언행 삼가시오"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구승준은 "우리 계약서 다시 쓰자. 만 달러 더 드릴 테니 잔소리 하지 말 것"이라고 말하며 짜증을 냈다.

구승준은 조철강(오만석)에게도 건방진 모습을 드러냈다. 구승준이 묵고 있는 저택을 찾은 조철강은 그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구승준은 무시했다. 이어 "한국에 나 잡아죽이고 싶어하는 사람 많다. 그걸 잘 피해 여기까지 왔다"라며 자신을 호구로 보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러자 조철강은 "난 군복 입은 장사치요. 수틀리면 계약 까부수는 건 두렵지 않다"라며 "남조선에 당신 잡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돈 받고 넘기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승준은 꼬리를 내리고 조철강에게 잘 지내보자라며 악수를 청해 실소를 불렀다.

또 구승준은 공항에서 마주쳤던 서단을 산길에서 다시 만났다. 택시가 산속에서 고장나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서단을 자신의 차에 태워준 것. 이를 빌미로 서단에게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느냐"라며 친해지려 했으나, 서단은 "본 적 없습니다"라며 철벽 방어를 해 무안한 상황만 연출,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현은 허세 만렙 사업가 구승준의 다양한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사랑의 불시착'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하고 있다. 또 서단을 비롯해 리정혁(현빈), 윤세리(손예진)와 사각 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높이고 있다.

한편, 김정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tvN '사랑의 불시착'은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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