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50억대 건물 매입…외관부터 럭셔리
가수 이효리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50억 원대 빌딩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원빌딩중개법인 따르면 이효리가 매입한 건물은 한남동 G 빌딩이다.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이태원로 이면에 들어서있다. 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의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47.98%(기준 60%), 186.5%(기준 200%)다. 1998년 준공된 후 2016년 전층 리모델링 됐다.
빌딩의 총 매입가는 58억 2000만 원으로 3.3㎡당 1억 266만 원이다. 이 중 10억 2000만 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했다. 임대차 내용은 보장금 약 2억 원, 월 1500만 원으로 매입 금액 대비 수익률은 약 3.47%다. 이효리는 이번 건물을 매입하며 남편 이상순과 공동 명의로 등기를 했다. 이효리 지분이 69%, 이상순 지분이 31%다.
빌딩이 위치한 한남동 일대는 2010년대 초반부터 고급 상권이 형성됐다.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대로변까지 이어지는 길은 꼼데가르송길로 불리며 부촌이 조성돼있다. 삼성그룹, 신세계그룹, 쌍용건설등 대기업 총수의 자택이 한남동에 자리잡고 있고 싸이, 장동건, 이영애 등 유명 연예인과 대기업의 빌딩 투자가 이어진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3년 간 73억원 규모 부동산을 매각했다. 2017년 결혼 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고급 주상 복합 아파트를 21억 원에 팔았다. 같은 해 ‘효리네 민박’ 배경이 됐던 제주도 신혼집도 해당 예능을 방영한 방송사에 14억 3000만 원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에는 1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논현동 주택을 한 법인에 38억 원에 매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