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기획사 대표, 직원 성폭행 혐의로 檢에 기소의견 송치

입력 2020-04-20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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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기획사 대표, 전직원 성폭행 혐의로 檢에 기소의견 송치

유명 방송인들이 다수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가 전(前)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모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A(45) 씨를 지난 1월 29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A 씨는 지난해 12월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전 직원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며 부인하다가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중견 배우 및 인기 방송인 등이 다수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다. 1990년대 가수로 데뷔하면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딛었고, 이후 매니지먼트 업계로 방향을 틀어 성공한 인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A 씨는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사 홈페이지의 대표 인사말에서도 사진과 이름이 삭제된 상황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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