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나도가 22일 선발 등판을 자청한 이유

입력 2017-06-21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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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레나도. 스포츠동아DB

삼성 앤서니 레나도(28)가 등판 일정을 앞당긴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레나도가 22일 LG전에 선발로 나선다. 당초 예정됐던 23일 등판을 하루 앞당긴다”고 말했다. 등판 간격 조정에 대해서는 “레나도가 4일 휴식 후 등판을 자청했다. 미국서 4일 간격으로 던졌을 때 본인 컨디션이 더 좋았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좋은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레나도는 4일 휴식 후 등판이 일반적이었던 미국 무대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비록 메이저리그는 아니지만 지난해 마이너리그(트리플A)서 19경기 선발등판해 7승 6패 방어율 3.19의 성적을 남겼다.

레나도는 가래톳 부상으로 시즌을 약 두 달 늦게 시작했다. 5월 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그는 5경기서 1승 무패 방어율 5.56으로 부진했다. 제구력 난조로 마운드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 이하) 또한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레나도는 대부분 5일 이상 휴식을 취했다. 삼성은 레나도를 기존에 익숙했던 선발 로테이션대로 마운드에 올려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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