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홈구장 바뀐 효과 볼까… 다시 60홈런 도전?

입력 2017-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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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가운데, 바뀐 홈구장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스탠튼은 지난 9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로의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스탠튼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며, 이적이 성사됐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25)에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 스탠튼까지 보유하게 됐다.

스탠튼은 이번 시즌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281와 59홈런 132타점 123득점 168안타, 출루율 0.376 OPS 1.007 등을 기록했다.

비록 60홈런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경기에 출전하며, ‘건강한 스탠튼’의 위력을 자랑했다.

앞서 스탠튼은 신인 시절부터 압도적인 파워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2015년과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스탠튼은 투수들의 구장으로 평가되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말린스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압도적인 장타력을 보였다.

말린스 파크는 이번 시즌 홈런 팩터 0.835를 기록했다. 1.000이 평균. 반면 뉴욕 양키스의 양키 스타디움은 1.279를 기록했다.

양키 스타디움의 1.279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 이은 것.

이에 스탠튼이 투수의 구장을 떠나 양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경우, 홈런이 증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탠튼이 이번 시즌 기록을 뛰어넘어 60홈런을 달성한다면,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9번째이며 2001년 이후 첫 대기록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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