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워너원 윤지성, ‘예능 꿈나무’의 유재석 따라잡기

입력 2017-08-17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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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TV ‘해피투게더3’ 캡처

그룹 워너원의 윤지성이 ‘예능 꿈나무’답게 의욕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16일 한 포털 사이트를 통해 KBS2 '해피투게더3‘ 미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윤지성은 워너원의 ’예능캐(예능 캐릭터)‘임을 입증하며 팔색조 매력을 과시했다.

먼저 유아인부터 강민경의 익룡 연기까지 여러 개인기를 선보인 윤지성은 “말하는 걸 좋아하고 사람 말 들어주는 것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MC 욕심’을 조심스레 드러낸 그는 여러 MC들의 특징을 본격적으로 분석했다.

먼저 윤지성은 국민MC 유재석 특유의 행동을 따라했다. 그는 입을 크게 벌리며 빠르게 박수를 치거나 대본을 배꼽 위에 두고 손을 살포시 포개는 유재석만의 포인트를 잡아냈다. 특출한 입담을 뽐내는 윤지성에 ‘조동아리’ 멤버들은 크게 공감하며 감탄했다.

두 번째로 윤지성은 김용만의 진행을 “물 흐르는 듯한 진행”이라고 평가하며 “(김용만)은 이야기가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 질문을 이제 했나 싶은데 벌써 다 끝나있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유재석은 흐뭇하게 웃으며 조용히 윤지성에 엄지를 들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윤지성은 김구라의 삐딱한 자세를 따라했다. 그는 “(김구라는) 항상 적으면서 이야기를 듣는다. 이야기가 재미없으면 바로 등 돌리고 딴 짓 한다. 미담이 나올 때는 크게 집중한다”고 전했다. 그는 김구라의 예리한 눈빛을 선보이며 예능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지성은 ‘예능 꿈나무’, ‘예능 루키’, ‘예능 자판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뽐냈다. 워너원 내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조동아리’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예능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해피투게더3’ 마지막 워너원 특집은 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네이버TV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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