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팬클럽, 청각장애인 위해 수술비 1000만원 기부 [공식]

입력 2017-10-18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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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팬클럽, 청각장애인 위해 수술비 1000만원 기부 [공식]

청각장애인 지원 단체인 사랑의달팽이는 “배우 장근석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의 기부로 의료취약계층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장근석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가 지난 9월에 한남동 블로스퀘어에서 개최한 ‘장근석 생일기념 나눔 사진전’의 수익금 중 일부를 사랑의달팽이의 소울DAY(소리를 울리는 날)캠페인에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장근석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각장애 어린이의 소식을 듣고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에 사용해 달라며 사랑의달팽이에 총 16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것에 이어 올 해에도 수술비와 더불어 언어재활치료비까지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달팽이는 대상자를 선정하여 오는 11월 중으로 청각장애 어린이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1년간 언어재활치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팬클럽 관계자는 “매년 신생아 1000명 중 2~3명이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고, 듣지 못해 사람에게서 멀어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으로 소리를 찾고 열심히 언어재활을 하여 세상에서 더 많은 기회를 접하고 다채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어린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국장은 “소리를 찾은 아이들이 무한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고 삶에서 가장 큰 행복”이라며 “앞으로도 ‘크리제이’를 비롯해 사회 각계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보다 많은 난청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지원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팬클럽 ‘크리제이’는 매달 애신동산과 아동양육시설 남산원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매년 장근석 생일 이벤트 ‘나눔 사진전’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2012년부터 올 해까지 5년째 이어 기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현장 봉사활동 등 일손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언제나 발 벗고 나서는 등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사랑의달팽이 측은 “앞으로도 이렇게 훈훈한 팬덤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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