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감빵생활’ 신원호PD가 밝힌 #캐스팅 #남편찾기 #시즌2 (종합)

입력 2017-11-15 11:40:00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PD가 밝힌 #캐스팅 #남편찾기 #시즌2

‘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이 ‘교도소’라는 낯선 소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극본기획 이우정, 연출 신원호)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는 연출자 신원호 PD만 참석한 채 행사가 진행됐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연출자 신원호 PD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약 당신이 어느 날 갑자기 교도소에 갇힌 범죄자가 되었다면?”이라는 물음을 던지는 이 작품은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낯선 ‘교도소’를 배경으로, 신선한 스토리를 선사할 전망.

그리고 그 과정에는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한다. 대중에게는 다소 낯선 얼굴의 배우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뽐낼 예정. 그 중심에는 주인공 김제혁을 맡은 박해수가 있다.

이에 대해 신원호 PD는 “배우를 찾는 기준은 일관된 것 같다. 만들어놓은 캐릭터에 부합할만한 외형과 연기력, 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소위 A급 배우들이 그 틀에 맞는다면, 충분히 출연 가능하다. 그런데 찾다 보면 신인급이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 분들이 찾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캐스팅 기준을 설명했다.


박해수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서는 “나보다 이유정 작가, 정보훈 작가가 좋아했다. 올해
초 연극 ‘남자 중독’을 보러 갔는데 ‘멋있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차기작에 섭외하려고 했는데 ‘슬기로운 감빵생활’ 김제혁과 어울릴 것 같았다”며 “김제혁이라는 친구가 드라마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김제혁 원톱물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비중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김제혁을 중심으로 펼쳐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교소도 이야기다. 그렇기에 기존 ‘응답하라’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인 멜로 라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이 키 포인트인 ‘남편 찾기’ 같은 추리 보드는 없을 예정.

신원호 PD는 “예능이나 드라마를 할 때 ‘퀘스천’을 가지고 가는 게 중요하고, 그게 흥행요소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의 ‘남편찾기’ 역시 그런 요소였다. 이야기를 이끌어 갈 때 결과를 알려주는 것보다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한건데 일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는 ‘남편찾기’ 같은 멜로 추리보드는 없을 것 같다. 암울하다 싶을 정도로 남자 밖에 안 나오는 드라마다. 큰 틀에서 멜로를 들어가는 게 아닌 쉼 없이 ‘퀘스천’을 던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 역시 시리즈물로 이어갈 수 있을까.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경우도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시리즈로 제작될 수 있었다”며 “매번 힘들게 지은 세트를 부술 때 아깝고 슬프다. 눈물을 흘리는 스태프도 있다. 이번 작품 세트는 더욱 힘들게 지었기 때문에 부수게 된다면 눈물날 정도로 아까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 역시 처음 제작할 당시 시리즈물을 생각했었다. 반응이 있고 호응이 있다면, 다음 시리즈를 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유의 감성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신원호 PD다. 이번에는 블랙 코미디를 앞세워 씁쓸하지만, 교도소 속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큰 틀에서 ‘좋은 모자이크를 봤다’, ‘멋진 오케스트라를 봤다’는 반응이 나오면 이번에도 성공이지 않을까 싶다”며 “캐릭터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쳇말로 ‘tvN 예능에는 나영석 PD가 있다면, 드라마에는 신원호 PD가 있다’고 한다. 이 ‘공식’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될지 주목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2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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