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IP 기반 게임 ‘카이저’ 마침내 출격

입력 2018-06-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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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7일 정식 서비스하는 ‘카이저’는 풀3D 그래픽으로 ‘1 대 1 거래’, ‘장원 쟁탈전’ 등 핵심 재미 요소를 담아낸 새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기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사진제공|넥슨

■ 넥슨 야심작, 모바일 MMORPG 시장 흔들까

‘리지니2’ 개발자 등 70여명 참여
풀3D 그래픽, 1 대 1 거래 등 가미
“2000년대 PC온라인 게임 감성”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장악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 기대작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슨이 7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이저’가 그 주인공이다. PC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개발자로 유명한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MMORPG 개발 전문인력을 갖춘 패스파인더에이트의 첫 작품이다. 3년 동안 70여 명의 개발진이 참여한 보기 드문 블록버스터급 게임이다. 4일 사전오픈한 뒤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이저’의 특징은 풀3D 그래픽을 기반으로 ‘1 대 1 거래’, ‘장원 쟁탈전’ 등 핵심 재미 요소를 담았다는 것이다. ‘장원 쟁탈전’은 특정 지역에 있는 일종의 거점인 장원 소유권을 놓고 길드 간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전투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장원을 차지해 길드의 명예를 과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아지트’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세금을 걷거나 특산물을 얻는 등 그 자체로도 이득이다.

과거 PC 온라인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던 ‘1 대 1 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관심을 모은다. 유저 간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거래하는 시스템으로,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이용해 진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게임 내 경제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 글로스터 마을 중앙에 있는 ‘행운의 분수’ 콘텐츠는 이용자가 게임 내 재화인 골드를 던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1 대 1 거래’와 ‘행운의 분수’는 18세 이상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전예약에 120만 넘게 몰려…LG ‘G7 씽큐’와 제휴

카이저는 맵을 구역별로 나누지 않고 한 개의 월드로 구현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유저간 상호작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게임의 최종 목표 역시 하나의 월드에서 유저들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최고의 자리(황제)에 오르는 것이다.

채기병 PD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게임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며 “유료 재화를 이용한 거래, 실시간 필드 전투, 길드 커뮤니티 등 이용자들이 2000년대 PC온라인게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사전 예약에 12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며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LG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G7 씽큐’와 제휴를 맺고 ‘한정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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