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2골-2도움’ 리버풀, 로마 5-2 제압… 챔스 결승 보인다

입력 2018-04-25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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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2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5-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오는 5월 3일 열리는 로마 원정 2차전에서 2점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

만약 리버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이는 준우승을 기록했던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리버풀은 전반 중반까지 골이 터지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서는 홈팀이 대승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초조해지는 쪽은 리버풀.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38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 차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리버풀은 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살라의 골로 점수 차를 2골로 벌렸다. 살라는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맞았고,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11분 살라가 사디오 마네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이는 리버풀의 세 번째 골로 이어졌다.

계속해 살라는 후반 17분 로마의 오른쪽을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했고, 피르미누가 골로 연결했다. 점수는 4-0.

또한 피르미누는 7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밀너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이 무려 5골 차로 앞선 상황. 하지만 로마도 후반 36분 에딘 제코, 후반 40분 디에고 페로티의 골로 2점을 만회했다.

비록 패했지만, 로마 역시 원정에서 2골을 넣으며, 최소한의 희망을 살렸다. 지난 8강 바르셀로나전과 같은 기적이 벌어진다면, 결승까지 오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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