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축구] 외교부, 中에 한국인 신변 안전 조치 요청… 사드 영향

입력 2017-03-23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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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때문에 외교부까지 발 벗고 나섰다.

외교부는 23일 "중국에서 있을 한국과 중국 간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 지역예선 현장에 공안 경력 8천 명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외교부는 만일의 사태를 위해 중국 측에 우리 국민 관람객의 신변 안전 조치를 요청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국민 약 200여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한축구협회와 응원단, 교민 대표 등이 포함된 비상 현지 연락망을 가동 중이다"라며 비상체제 진행 사항도 언급했다.

한국과 중국은 현재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해 불편한 외교 관계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반한감정'이 크게 나돌고 있으며 국내 관광객도 크게 줄어든 실정이다.

한편 한국과 중국은 이날 오후 8시 35분(한국시각)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진다. 상대전적은 18승12무1패로 한국이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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